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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by AI큐레이터 2024. 4. 6.

우리가 매번 고난을 겪는 이유는 익숙한 삶의 패턴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내면을 보고 깨달아야 변화가 일어난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나약하고, 무책임한 것은 부모가 어릴 때부터 다 받아주고 말 잘 듣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동료가 나를 존중하지 않고 호구로 여기는 것은 소심해서 우물쭈물한 모습이 상대에게 이용당하기 쉽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가르쳐 주고 있는 셈이다. 오늘 마주한 고통은 과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이며 우리가 가진 신념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과 불공평한 운명을 마주할 때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오늘은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의 책 내용으로 삶의 지혜를 살펴본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저자: 황시투안

출판: 미디어숲발매

날짜: 2021.10.10.  

 

 

1. 나의 감정패턴을 돌아보라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반드시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입장에서 또 다른 시각에서 우리의 언행을 바라본다. 입장과 시각이 다르기에 결론도 다 다르다.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공격에 상처를 받은 것이 아니라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모두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다. 그저 자신의 모습 그대로이면 된다. 누구도 내 허락 없이 나를 해칠 수 없다.

 

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다. 한 사람이 타인의 잘못에 초점을 맞춘다면 용서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상대를 미워하는 동안 상처받는 것은 정작 본인임을 깨닫는다면 용서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통제할 수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스스로 좋아지고 강해지면 자연히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게 될 것이다.

 

 

2. 불안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불필요한 소비이다.

불안은 미래에 생길 위협적인 것을 예측하는 감정적인 반응이고 뇌가 상상해서 만드는 두려움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할 지 물어보자.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추동력이 될 것이다. 불안함을 행동하는 능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 불안도 나름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불안함 뒤에는 미래에 대한 조언과 자아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자신이 되게 돕는 원동력과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저 불안해하기보다는 불안을 자각하는 순간 일어나 행동하는 것이 좋다.

 

 

3. 억울함을 극복하는 법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거나, 내가 한 일도 아닌데 나에게 곤란한 일을 겪게 하거나, 내가 많이 줬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거나, 우리가 억울함을 느끼는 경우는 일상에서 많다. 이런 억울함을 잘못 관리하면 관계를 망칠 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를 공격할 수도 있다. 억울함을 느끼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주할 때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써보자.

 

1) 위치감지법

같은 문제를 다른 위치와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위치와 입장이 바뀌면 문제를 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원망을 느끼는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2) 타임라인

미래에서 오늘을 보고, 다시 시작하라. 흔히 시간이 약이라고 한다. 그 당시엔 너무 커 보이던 문제도 지나고 보면 그리 힘들지 안 하던 문제였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3) 더 큰 가치를 보라.

자녀가 성적이 좋지 않아 꾸중하는 부모는 성적이란 가치만 보고 아이의 건강이란 가치는 보지 못한 것이다.

 

 

 

4. 자만심과 자신감 차이

자신만만해 보이던 사람이 작은 공격에도 휘청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만심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지만 이는 사실 일종의 거짓 자신감이자 열등감이다. 잘난척하거나 과시하는 행동은 오히려 자신감이 부족의 표현이며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심리학에서 개인은 현실을 외면함으로써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고 한다. 약자는 연약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기과시, 자부심, 오만함 등의 자기만족으로 스스로를 방어한다. 돈 많은 사람은 굳이 그것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외부의 것에 근거해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을 믿고 다른 이들을 존중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낮게 평가해도, 좌절이나 실패를 마주해도, 스스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이 자신감은 외적인 것을 잣대로 삼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조건적인 주관적 믿음에 근거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신감이다.

 

 

5. 분노는 나쁜 것이 아니다.

분노가 나쁠 것이 없다. 그것은 일종의 방어기제로 옳고 그름을 가르게 한다. 우리가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고통을 끝내고 위험을 멀리하기 위해 우리는 '분노'라는 감정을 만들어 공격, 도피, 격리 등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렇다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분노하는 것은 괜찮지만 분노로 인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분노가 일어난다면 그 배후의 감정이 무엇인지 살핀다.

 

그것이 불안이라면 어떤 일에 대비하는 것으로 미래를 대처하고 그것이 질투라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나 얼마나 갈망하는가를 살펴본다. 또한 슬픔이라면 상처를 치유하도록 한다.

 

감정은 마치 끈질긴 택배기사와 같아서 소포를 받지 않으면 계속 우리를 재촉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때문에 부정적 감정이 찾아오면 그것을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맘에 드는 택배가 아니라도 나를 인식할 수 있는 일종의 시그널로 받아들이면 된다. 인생의 큰 행복은 어둠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이라고 한다. 어둠이 오면 빛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나는 행복해질 수 있다.

 

 

 

6. 나의 사고 패턴을 바꿔라

신념이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이 결과를 결정한다. 오늘 삶의 현주소는 과거행동의 결과이며 그 행동의 이면에는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뒷받침하는 신념이 있다. 신념이 변하지 않으면 인생은 과거의 패턴을 반복할 것이다. 신념을 새롭게 바꾸어야 새로운 행동이 나오고 새로운 행동이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인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내 안의 어떤 신념이 오늘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초래했는지, 어떤 생각이 이러한 곤경에 빠지게 했는지 자문해 보자. 병에 걸렸다는 것은 식생활과 운동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나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며 사업에 실패했다는 것은 돈과 사람의 관한 나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7. 긍정과 부정의 차이

중요한 상황에서 내가 결정적인 실수를 했을 때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아래와 같은 사고패턴의 차이를 보인다.

 

1) 시간을 바라보는 프레임에 차이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영구적이라고 생각한다.

 

2) 예외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을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인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그 일이 인생전반에 걸친 보편적인 사인이라고 생각한다.

 

3) 행동과 특성을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잘된 것이므로 고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므로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고통이나 기쁨은 우리가 선택한 하나의 삶의 패턴이다. 내면의 패턴을 바꿀 수 있다면 다시 말해 긍정적인 사고패턴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경제적인 상황도 따라서 변할 것이다. 패턴의 전환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긍정으로 가는 첫걸음은 감사이다.

 

 

 

8. 다른 사람과 소통이 잘 안되는 이유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상대방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다. 누구나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때문에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상대방의 방어기제를 촉발해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어 버린다.

 

사실 소통하기 어려운 상대는 없다. 소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상대방이 이미 해낸 부분을 보아야한다. 잘한 점을 인정하면 그가 나를 신뢰하고 나를 편안하게 느껴 마음의 문을 열어둘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음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상대방과 의논할 수 있다.

 

 

 

9. 말잘듣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이를 망치는 일인 이유

규칙을 지키며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일까? 아이가 알 수 없는 것들을 향한 궁금증으로 탐색하려 할 때 부모는 항상 '안된다, 불가능하다'며 제한한다. 부모를 향한 타고난 사랑과 충성심 때문에 이런 제한은 어느새 아이의 뇌 속에 일종의 구속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런 구속은 바이러스적 신념이 되고 이를 심리학에서는 '무기력'이라고 한다.

 

사실 말 잘듣는 아이는 수많은 가능성을 박탈당한 아이다. 한 번 이런 신념이 쌓이면 그의 삶은 발전을 멈춘다. 부모가 가진 인지의 한계로 아이를 가두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키워야 아이의 영혼의 날개를 잘 보호할 수 있을까? 아이가 안전한 경계 안에서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동시에 매사에 궁금증을 일깨워 줘야 한다.

 

아이가 물을 때 서둘러 답을 주지 마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반문하거나 '다른 답은 더 없을까?' '방금 말한 것 말고 또 있을까?'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아이는 이런 신념이 형성될 것이다. 모든 일은 3개 이상의 해결책이 있다. 방법은 항상 있다. 내가 잠시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최소한의 안전한 경계 안에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키울 용기가 필요한다.

 

 

 

10. 나를 조종하는 말, "널 위해서야"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세상에 없다. 그런데도 부모는 사랑의 이름을 아이를 조종한다. 이 조종의 배후에는 안전감 부족이 있다 안전감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확신과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주변사람, 특히 약자들을 자신이 원하는데로 일하게 하고 심지어는 일생을 그렇게 살게 한다.

 

그들은 이를 너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더 많은 통제력을 통해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일 뿐이다. 우리 모두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착한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에서 자신의 안전감 결핍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불안함을 주변사람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아이는 자신만의 선택 자신만의 길이 있다. 조언은 하되 통제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알아서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작가가 중국사람이라서 서양작가의 심리학 서적을 읽을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중국 고전들의 이치도 함께 담고 있어서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이치가 함께 어우러진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