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릿이란?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우리는 마치 완전함은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그래서 수영천재 펠프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같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듯한 기량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천재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그런 경지에 이르렀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을 천재로 생각해야지만 우리 자신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 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재능이란 노력을 기울일 때 기술이 향상되는 속도를 말한다.
<재능 X노력 = 기술>
<기술 X노력 = 성취>
우리가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재능의 두 배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재능은 두배로 갖고 있지만 노력은 절반만 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과 같은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재능이 절반이지만 노력을 두배로 한다면 보통 사람 이상의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재능보다 더 두드러지는 특별함이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Grit이 있었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뜻한다. 노력하지 않을 때 우리의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다.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력은 재능을 기량으로 발전시켜 주는 동시에 기량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 준다.
1. 그릿을 기르는 방법 -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자신의 분야에 빼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 즉 그릿의 전형들과 면담을 해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천부적인 열정을 발견했다는 사연일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릿의 전형 대부분은 여러 관심사를 탐색하며 수년을 보냈고 처음에는 평생의 운명이 될 줄 몰랐던 일이 결국 내 일생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금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럽겠지만 그들은 우리와 출발점이 달랐다고 가정해서는 안된다. 그들도 무엇을 하고 살지 정확히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많은 일이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재미없고 하찮아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처음에는 몰랐던 많은 면을 알게 되고 결코 이런 점들을 완벽히 해결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려면 그 일을 꾸준히 해봐야만 한다.
그러다 보면 초보자가 느끼는 새로움과 뭔가 다른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초보자에게 새로움은 이전에 접촉한 적이 없는 대상이지만 여기서 느끼는 새로움은 이전과 미묘한 차이가 있는 대상이다. 이 차이를 즐기기 시작한다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3. 그릿을 기르는 방법 -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전문가들의 연습은 다르다. 그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한다. 의식적인 연습이란?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중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빨리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하고 받으면 처음부터 다시 반복, 또 반복한다. 신경 쓰였던 기술부족이 무의식적인 자신감이 될 때까지 말이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사소한 기술이 향상되었는지 여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지 않고 그냥 한다. 다시 말해 의식적인 연습은 준비과정에서 필요하고 몰입은 실제 수행 중에 필요하다.
<<의식적인 연습을 100% 활용하는 법>>
1.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명료한 목표를 세우고 그 안에 세부적인 기술향상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서 개선을 동반한 반복을 계속해주면 된다.
2. 연습을 습관화한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 연습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일을 점차 자동으로 하게 된다.
3.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부분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연습을 하다 보면 안 되는 것투성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나아진 모습인데 그것이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를 수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판단을 배제하고 그 순간의 자기 모습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기들이 걸음마를 연습하거나 말을 배울 때를 생각하면 아기들에게 창피해하거나 실수가 두려워 주저하는 모습은 없을 것이다.
4. 그릿을 기르는 방법 -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여기서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는 바로 이타성이다. 장기간의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내 생각에 타인의 행복을 위한 행동을 하다 보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되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연구를 하다 보면 더 좋은 방향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5. 그릿을 기르는 방법 -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여기서 희망이란 우리가 보통 말하는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아니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이는 앞서 '멘털이 강해지는 연습'에서 나온 '긍정적이라는 말의 진짜 이유'와 비슷한 내용 같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사람은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만약 영구적으로 원인을 해석하면 바꿀 수 없는 상황으로 될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면 사소한 문제가 대형 참사로 보일 것이다.
반대로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다면 해결 가능성이 있어 보이므로 문제를 극복할 동기를 부여해 준다.
그릿의 전형들은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쎄요, 실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생기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뇌 과학이 밝혀낸 성공 비밀 (0) | 2024.04.17 |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0) | 2024.04.15 |
역사의 쓸모, 최태성 책 리뷰 (0) | 2024.04.12 |
역행자, 나를 조종하는 3가지 (0) | 2024.04.11 |
더마인드 책 리뷰(하와이대저택) (0) | 2024.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