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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역행자, 나를 조종하는 3가지

by AI큐레이터 2024. 4. 11.

작년에 역행자를 읽었다. 이 글을 위해 이번에 한번 더 읽었는데 훨씬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그냥 괜찮은 책이고 자청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진 정도였다다. 하지만 지금 읽었을 때, 이 책은 오작동되는 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들 알려주고 적용해 볼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인간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서'라는 것을 말이다. 

 

 

1. 인간을 조종하는 3가지  - 자의식  

 

자의식은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 어떤 상처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 자의식은 짝사랑하던 여자를 친구한테 빼앗겨도, 전 재산을 코인투자로 날려도 한 달 후에는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게 나자신을 살뜰히 보살핀다. 하지만 지나치게 보호함으로써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지어 버린다. 바로 이 방어기제는 사람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서도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한다. 

'나는 나이가 많아서 안 될 거야'

'나는 너무 흙수저라 가능성이 없어'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것도 있더라'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모든 정보를 쳐낸다.

 

하지만 방어기제를 우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서 성공을 이룬 이야기를 50여 개 정도 들으면 된다. 그렇게 되면 무의식에는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만약 역행자도 그냥 성공방법과 성공한 일들만 적어 놓았다면 이만큼 뜨진 않았을 것이다. 외모도 별로고, 어리숙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강조하면서 누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 저렇게 멋지게 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줬다.

 

인간은 거울뉴런을 가진 덕분에 남의 스토리를 읽어도 거기에 자신을 투영하게 된다. 스토리를 통해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게 되고 그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나는 '저 상황보다는 더 나은 것 같은데, 그럼 정말 나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열고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자의식은 끊임없이 합리화를 유도한다.>>

우리의 뇌는 몸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급한 문제는 오래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결단 내리고 별로 중요하지 않는 문제는 대충대충 둘러대면서 뇌는 가급적 적은 에너지로 많은 일을 처리한다.

 

만약 1년간 모았던 주식을 엉겁결에 손절매했다면 자의식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괜찮아, 곧 큰 하락장이 올 거야'

'이게 다 아까 종목토론방에서 헛소문을 퍼트린 그놈 때문이야'

'누구나 잃을 수밖에 없는 시장이야'

이런 식으로 합리화를 하거나 누구 탓을 하면서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저런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을 때 저렇게 합리화를 하면서 지낸다면 내가 잘못한 행동이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무엇일까?>>

첫째, 잘못을 인정하고 잘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마음은 '자아'를 손상시키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의식 해체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가져다주는 결과는 자유이다. 자의식을 해체해야 비로소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으며 반복하는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역행자가 되는 길이다.

 

자의식 해체를 위해 체크리스트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스스로를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A를 깎아내리고 싶고, 별거 아니라고 평가하고 싶고, 운이 좋아서라고 치부하고 싶다면 내가 무언가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나의 부족함이든, A의 잘난 점이든 말이다. 

 

둘째, 내가 그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인정하는 것이다. A가 나보다 잘한다는 것을 내가 인정하기 싫었던 거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사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거라는 것을 말이다. 

 

셋째, 원인을 파악했다면 해결책을 찾아 나에게 유리하게 전환시킨다. 안 좋은 감정이 들 때마다 이런 체크를 한다면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해결책을 적용해 본다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2. 인간을 조종하는 3가지 - 정체성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것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했다.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이제 나를 변화시키고 싶을 것이다. 어떻게? 이제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을 먼저 바꾸면 변화가 쉽게 만들어진다. 정세성을 바꾼 다는 것은 집중을 발휘할 수 있는 구간을 스스로 정한 다는 것이다.

 

운동을 잘하고 싶다면 운동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연구하고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시도한다. 그러면 보이는 것이 운동과 관련된 것이며 생각나는 것이 운동과 관련된 것이다. 내가 집중하고 있을 때에 그 분야는 나의 정체성이 된다.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매우 손쉬운 전략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100번 쓰거나, 매일 보는 것과 같이 무의식에 깊이 각인시키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데로 '나의 정체성'을 만드는 방법 3가지>>

1. 관련책을 10여 권 독파하는 것이다. 인간은 타인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본인이 하는 것처럼 비슷한 반응을 한다.

 

2. 지켜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유의지나, 노력 따위를 믿는 대신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3.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꾸준히 나가다 보면 저절로 물들게 된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많이 접하다 보면 무의식에 입력된다. 가능하다고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반복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리 똑똑한 생물이 아니다.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게끔 진화됐기 때문이다. 당장의 먹이가 중요하고 짝을 찾아 번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려운 것을 피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인간의 뇌이다. 때문에 우리는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며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무언가가 되고 싶다면 인간의 진짜 본성과 작동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한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2가지를 안다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것이 역행자의 길이다.

 

 

 

3. 인간을 조종하는 3가지  - 유전자

우리의 유전자는 선사시대에 최적화되어 있는 채이기 때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다. 진화의 목적은 적응과 생존이기 때문에 맨땅에서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화는 이전 버전 위에 새로 설치된 업데이트나 패치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짠 코드처럼 깔끔할 수가 없다. 수많은 판단오류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코드와 같다.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생각해야 하는 심리적 오류 체크리스트>>

1.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에 겁을 먹고 있나?

선사시대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 죽기가 일쑤라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면 두려움이 앞서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도전과 혁신이 경쟁력이 현시대에는 이런 유전자 오작동은 큰 장애물이 된다.

 

2.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판단오류'를 하고 있지는 않나?

선사시대에는 100여 명의 부족원들이 생활을 하던 우물이기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괴로움이었다. 그래서 사람은 소외당하는 것에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는 현시대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신경 쓰면서 살아가는 것은 지나친 에너지 낭비이다.

 

3.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나?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유전자 오작동 중 편향을 들 수 있다. 선사시대에는 어두운 곳에서 뭔가 큰 생물을 보면 일단 도망치도록 진화했다. 그냥 바위일 수도 있지만 정말 곰이었을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전체의 일부를 보고 재빨리 판단하는 어리 짐작은 큰 손해를 초래한다. 온라인 마케팅 사기를 당했다고 온라인 마케팅을 안 하겠다는 사장은 망하겠다는 것과 같다. 이러한 편향은 정말 수없이 등장한다. 역행자는 이런 편향을 체크하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기울인다.

 

나를 조종하는 세 가지를 습관이 될 때까지 늘 체크해야 한다. 기분이 안 좋아지면 자의식을 체크해 보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는 유전자 오작동을 점검해 보고 내가 되고자 하는 상황이 있다면 완성된 것처럼 생각하고 적고 읽어보면서 무의식에 입력한다.

 

 

 

마무리하며, 이제 역행자게 되어보자!!

나에게 적용할 부분은 무엇일까?

1. 자의식 해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도구를 획득하여 새로운 사업을 이뤄낼 것이다.

-나이가 있는데 가능할까? 인생 100세 시대인데 난 아직 절반도 안 왔다.

-누군가 해온 길이 아닌데 가능할까? 누군가 해온 길은 이미 성공하기 힘들다.

-잘 안되면 시간낭비 아닐까?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아보자. 성장하고 있다면 됐다.

 

2. 정체성 만들기 나는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격증을 쌓아가면서 필요한 기술을 강제적으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보자.

-그러고 나서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자

 

3. 유전자오작동

-내가 사람들이 평판을 신경 쓰는 이유? 유전자 오작동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크게 관심이 없다.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서이다.

-새로운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손해 볼까 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있지 않나? 손해가 있어야 이익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손해를 안 보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