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은 인터넷에 무수한 창이 그대로 떠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창을 닫지 않고 계속해서 열어나가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는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은 인터넷 창을 하나씩 꺼가는 과정과 같은 것이다. 때문에 나의 뇌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정리습관이 중요하다.
그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무얼 해야 할까? '생각 정리 스킬'이라는 책에서 그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여러 내용 중 생각정리스킬 2가지와 독서정리스킬을 다루고 있다.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
생각정리를 잘하지 못했던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년 동안 연구하는 과정에서 생각정리를 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한다. 생각정리 앱과 다이어리를 개발해 모든 국민생각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저자의 말>>
생각이 많은 것은 '득'이 되지만 생각정리가 안된 상태라면 그것은 '독'이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생각정리의 연속이다. 회의를 할 때도 생각정리를 하며 미팅을 하기 전에도 생각정리를 한다. 심지어 점심메뉴를 고르는 일도 생각정리이다. 생각정리스킬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릿속이 심플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많은 정보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핵심과 본질을 파악하려 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프로세스에 입각하여 해결한다.
1. 사람들이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
머릿속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로만 정리하다 보면 더 복잡해진다. 따라서 머릿속 생각을 시각화해야 한다.
생각정리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른다.
생각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정리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생각정리원리를 잘 모른다.
도구를 활용한다고 해도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리가 안된다.
생각정리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리를 생각해야 한다.
1) 생각을 일단 나열하고 분류해서 배열해야 한다.
-나열: 생각정리를 할 때는 일단 끄집어내야 한다
-분류: 모두 끄집어냈다면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한다.
-배열: 생각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2) 생각을 열어주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육하원칙을 생각하면 된다.
2. 머릿속을 시각화하기
생각정리스킬에서 다룬 시각화 방법에는 만다라트, 마인드맵, 3의 로직트리가 있다. 나는 3의 로직트리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3의 로직트리
복잡한 일이 생기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문제가 복잡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낫다.
1) What Tree : 무엇
내가 지금 고민이 되는 문제는 무엇인가?
2) Why Tree : " 왜? "
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 중 나로 인한 부분은 무엇인가?
3) How Tree : " 어떻게? "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 내가 달라져야 하는 부분은?
이 문제를 나에게 긍정적으로 바꿔서 생각해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이런 순서로 생각을 한다면 심플하게 정리될 것 같다. 해결 안 될 일을 붙잡고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줄 것이다.
3. 단순한 생각을 아이디어로 기획하는 방법
생각정리기술에서 다룬 아이디어 얻는 방법은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퀘스천맵이 있다. 그 중 퀘스천 맵을 소개해보겠다.
퀘스천 맵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생각을 확장하고 정리하는 방법이다. 질문은 멈춰있던 두뇌를 활성화시킨다. 적절한 질문은 원하는 답을 얻게 해 준다. 질문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질문은 생각을 확장시켜 준다.
1) 1분 내에 100개의 질문을 하는 방법
질문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은 질문이 만들어지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2) 질문의 공식에도 공식이 있다.
[ 주어+동사+"육하원칙" ]
<예시> 공책은 사용하는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예시> 공책은 사는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예시> 공책은 만드는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이렇게 주어 동사에 육하원칙을 붙여 질문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4. 독서정리스킬 3단계
독서정리스킬-독서 전 독서
책의 전체 구성을 머릿속에 그리며 이해하는 단계이다. 표지--> 저자--> 머리말 순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1) '생각정리스킬'의 제목을 보며 10개의 질문을 만들어보자.
누구에게 필요한 생각정리스킬인가?
생각정리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
생각정리를 잘하면 뭐가 좋을까?
나는 어떤 생각정리 스킬이 있을까?
위와 같이 10가지를 만들어 본다.
2) 무지함과 마주하기.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해 스스로 아는지 모르는지 체크한다. 우리의 뇌는 모른다고 생각할 때 궁금함이 더 증폭되기 때문이다.
3) 표지에서 답을 추론하기
표지에는 핵심키워드들을 살펴보면서 책의 전체상을 그려보는 것이다.
4) 저자를 보면 책이 보인다.
저자가 누구인지 소개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당신이 읽으려는 하는 책의 전체 구성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의 소통임을 늘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저자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중요하게 여길까'를 생각해 보려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간단히라도 알아야 할 것이다.
5) 머리말은 한 장의 기획서이다.
책을 한 장으로 요약해 주는 기획서이다.
5. 독서정리스킬-독서 중 독서
책의 핵심내용을 파악하며 독서하는 단계이다. 목차--> 내용--> 정리 순으로 책을 읽는다.
1) 목차의 구성을 기억한다.
목차를 기억하는 방법은 목차의 내용을 스토리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는 항목을 따로 나열하여 기억하는 것보다 항목을 연관 지어 줄거리를 만들어 기억하면 훨씬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2) 내용의 핵심을 파악한다.
목차의 항목이 어떤 질문에서 만들어졌는지 거꾸로 생각하면 된다. '내용의 핵심을 파악한다"라는 목차를 보면 '핵심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궁금했던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을 하면 저자와 내가 대화하듯 적극적으로 독서할 수 있다.
3) 여백에 생각을 정리한다.
밑줄을 그으면 왜 그었는지 적어본다. 언제 이 생각을 했는지 같이 적어본다. 나중에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생각하기 위해서이다. 생각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이다.
6. 독서정리스킬 -독서 후 독서
독서를 마쳤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구애받지 않고 어딘가에 기록해 두어야 한다. 이 기록들은 훗날 무엇보다도 값진 지적 자산이 될 것이다.
독서모임에 참석하자.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은 10%밖에 기억에 남지 않지만 서로 토론하고 설명하며 학습하게 되면 90% 이상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독서리스트를 작성하자. 한 권 한 권 읽었던 책이 리스트에 기록될수록 자존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예전에는 왜 일기를 그렇게 쓰라고 하는지 잘 몰랐었다. 일기를 쓰면서 내 머릿속의 무수히 떠있는 생각들을 정리하라는 거였구나.라고 새삼 깨닫는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펜을 들자. 무엇(What)이 문제인지 이유(Why)는 뭔지 해결책(How)은 뭔지 딱 3가지로 정리해 보자!
질문이 좋은 아이디어의 근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주어+동사+'육하원칙' 독서는 표지부터 시작한다.
키워드를 보고 질문을 던져보자. 그러면 나의 뇌가 내용들을 더 잘 흡수해 줄 것이다.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언제나 최상의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들을 효율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나는 뇌과학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책들을 보면서 연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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